집에서 맛보는 돼지등뼈찜~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먹어요^^

 

밖에서 감자탕을 사 먹으려면 35,000은 내야 어느 정도 배부르게 먹지요^^

하지만 막상 돼지등뼈는 정육점에서 5,000원이면 살 수 있어요~

양도 훨씬 많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요!

그래서 감자탕을 끓이려고 등뼈를 샀는데 오늘은 탕이 아니라 찜을 하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손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맵고 얼큰한 국물을 못드신다고..;;;

 

 

 

뼈찜은 정작 요리보다 전처리 작업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핏물을 세 시간 이상 충분히 우려내야 하거든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가면서 핏물을 제거하고 나면 고기가 야들야들해질 때까지 삶아주어야 합니다.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양파, 대파,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 잎, 된장 등등을 함께 넣어서 대략 1시간 반정도 끓였어요. 

고기가 부드럽게 뼈에서 쏙쏙 빠진다 싶을 때 건져서 깨끗하게 씻어요^^

그리고 만들어 둔 양념장을 부어 졸이듯이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양념장은 간장을 베이스로 해서 맵지 않게 만들었어요^^

취향에 따라 당근, 버섯, 시래기, 고추 등을 추가하면 아주 근사한 뼈찜이 만들어집니다~

 

 

갈비찜 먹는 느낌~ 

달짝지근 짭조름한게 아주 맛있네요^^^

다행히 손님 입맛에도 잘 맞았는지 다 먹고 나니 돼지등뼈가 산더미같이 쌓였습니다.

시간을 들여 만들어야 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여러 사람이 배불리 먹었으니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