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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 2025에는 전세계 지구촌의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고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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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 장길자 명예회장, 2025에는 전세계 지구촌의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고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

파란 사무실 2025. 1. 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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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누구도 외롭지 않고 모두 행복하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국제위

역시나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제2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였습니다. 감회가 어떠셨는지요.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되어서 함께 희망을 노래했던 그날의 감동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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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누구도 외롭지 않고 모두 행복하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

 

 

 

<여성조선 기사내용 일부 발췌>

역시나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이 가득한 ‘제2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였습니다. 감회가 어떠셨는지요.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되어서 함께 희망을 노래했던 그날의 감동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면서 지구촌을 위한 사랑이 점점 더 커지고 있구나 느꼈어요. 그 사랑이 기후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나라들과 복지소외가정,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국가와 언어, 문화를 초월해 인류가 사랑으로 하나 될 수 있음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중략>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매회 국경을 초월한 화합의 장으로 대표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나라와 문화가 달라도 ‘어머니 사랑’이라는 공통의 분모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해마다 각국 대사들과 외교관, 각계각층 분들이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가족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돕자는 데 한뜻이 되어 달려와 주셨어요. 그 덕분에 19만 명 넘는 분들과 함께하면서 세계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사랑의 손길을 전하며 글로벌 화합을 이뤄왔다고 봅니다.

왼쪽부터 김주철 위러브유 부회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 프스퍼 라즈 버터라이 네팔 대사대리, 파트리시오 에스테벤 트로야 수아레즈 에콰도르 대사.



회장님께 이 행사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특별하고도 애틋합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되돌아보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동시에 1년 동안 지구촌을 돌보느라 애쓰고 수고해 준 회원들과,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거든요. 새해에는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응원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콘서트를 통해 서로 다독이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더 힘이 납니다.

지난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나눔과 봉사를 펼쳤습니까. 특별히 더 관심을 둔 ‘나눔의 대상’이 있었나요. 

나라별 상황이 다르다 보니 교육, 의료, 구호, 환경 등 다방면에서 인도적 지원을 했는데요. 극심한 기후재난이 많이 발생한 터라 기후위기 취약국들을 특히 살폈습니다. 태국과 네팔의 홍수, 칠레 화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토네이도와 산불 등 여러 나라의 피해 복구와 재건을 도왔어요. 그중에서도 초강력 허리케인이 강타한 중미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그레나다의 상황은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홍수와 산사태, 주요 시설 파괴, 통신 두절 등으로 현지 정부 관계자가 “상상할 수 없는 파괴”라고 탄식할 정도였으니까요. 미국과 카리브해 주변국 회원들이 현지로 날아가 긴급 구호품을 지원하고 보름간 구호활동을 펼쳤어요. 미국에서는 자선콘서트를 열어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국민들이 절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라며 그레나다가 조속히 재건되길 기원합니다.

 

국제위러브유, 그레나다 허리케인 이재민 긴급구호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요. 

무엇보다도 절망에 빠져 있던 이웃들이 따뜻한 손길에 용기와 희망을 얻어 새 삶을 살게 된 것이 큰 보람이지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의 병원에 음수대와 정수필터를 지원해 의료진과 환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왔는데요.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줄어들게 됐다”며 기뻐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더 많은 나라와 세계인에게 더 세세한 도움을 전하지 못한 마음은 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클린월드운동, 맘스가든,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각 활동마다 동행해 주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은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세계 곳곳 어려운 이웃들을 세밀하게 지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오랜 복지활동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행동은 마음에서 나오지요. 이웃을 가족같이 여기는 사랑의 마음이 세계로 퍼져서 온 인류를 향한 ‘지구촌 가족애’로 확대되었고 여기에 각국 정부와 기관, 시민사회 등 함께하는 손길이 늘면서 30년간 복지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만 해도 어머니 마음으로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로 2004년 한국에서 시작했는데, 한 사람 두 사람 참여하는 분들이 증가해 어느새 6 대륙의 64개 국가에서 700회 가까이 열렸습니다. 5만3천 명가량이 소중한 혈액을 기증해 수많은 이들이 새 삶을 얻었어요. 헌혈하나둘운동 2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지아, 캘리포니아 3개 주에서 헌혈행사를 열었는데, 헌혈 신청자 820여 명 중에서 무려 90%에 달하는 700명가량이 채혈에 성공해 혈액을 기증했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살리려는 선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긴 덕분에 이뤄진 결실입니다.

 

국제위러브유 회원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취약계층 및 보호대상 아동 300명에게 교육·위생용품 지원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지원에도 힘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보석같은 존재이자 지구촌의 소중한 미래입니다. 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우며 꿈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도록 여러모로 돌보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기기 지원, 책가방과 학용품·도서 지원은 물론 카밍룸(정서안정교실)을 개관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도 도왔어요. 엘살바도르의 학교들에는 도서관을 설립하고 물탱크와 정수시설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중미 섬나라 아이티의 취약 어린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로 가족의 정을 나눴습니다. 아이티는 기초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고 열악한 환경으로 전기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2018년부터 ‘브라이트아이티(Bright Haiti)’ 프로젝트를 전개해 직업학교 학생들이 해가 진 후에도 자유롭게 공부하고 생활하도록 태양광 손전등 3000개를 기증했습니다. 학용품도 선물하면서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그로 인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됐고 가족과 지역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되어 흐뭇합니다.

지난 10월 열린 ‘제2회 글로벌어린이환경미술대전’에 21개 국가의 위러브유 회원 가정 어린이 수백 명이 참가했죠. 

위러브유가 실천해 온 환경사랑의 가치를 더욱 새기는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위러브유 회원 자녀들은 부모님의 환경보호활동을 어려서부터 보고 듣고 배우며 자라니 자연스럽게 환경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같아요. 이번 환경미술대전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깨끗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부모님과 함께 쓰레기 수거와 분리배출, 재활용, 나무 심기 등 다양한 실천 해왔다고 하니 너무 기특하더군요. 환경사랑을 그림으로 그려내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환경미술대전이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2025년 위러브유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위러브유가 한결같이 지향하는 바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입니다. 새해에는 전 세계 아이들이 웃으며 뛰놀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배우며, 우리 사회에서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그 비전과 목표를 위해 위러브유는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세계시민교육을 비롯해 포괄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류는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며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구촌 가족’입니다. 어느 누구도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어머니 사랑의 손길을 이어갈 것입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이가 있고 여러분을 응원하며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희망을 간직하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https://youtu.be/VfsgI42jc6k